무더운 날씨 속에 임진강에서 물놀이를 하던 고등학생 2명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오전 9시50분께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임진강에서 김모(16.고2.연천군)군과 남모(19.연천군) 등 2명이 익사해 사고발생 20여분만에 119 구조대에 인양됐다.
이들과 물놀이를 한 고모(19)군은 "친구들 6명이 강에 들어가 놀던 중 4명이 급류에 떠내려 가는 것을 보고 친구 1명과 힘을 합쳐 구조에 나서 2명은 구했으나 김군과 남군은 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군 등이 유속이 빠른 지점에서 물놀이를 하다 수영미숙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