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 (수)

  • 맑음동두천 26.6℃
  • 맑음강릉 26.9℃
  • 맑음서울 28.2℃
  • 맑음대전 27.9℃
  • 구름많음대구 27.7℃
  • 구름조금울산 23.6℃
  • 구름많음광주 27.2℃
  • 구름많음부산 23.1℃
  • 맑음고창 25.6℃
  • 흐림제주 23.0℃
  • 맑음강화 23.7℃
  • 맑음보은 27.1℃
  • 구름조금금산 27.8℃
  • 구름많음강진군 25.1℃
  • 구름많음경주시 26.5℃
  • 구름많음거제 22.7℃
기상청 제공

본격 대선 시즌, 지지율 혼조속 반전드라마 펼쳐질까

 

바야흐로 대선 시즌에 돌입하면서 대선 잠룡들의 각축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까지 줄곧 1위를 달리던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꾸준한 상승세에 결국 해가 바뀌기전 1위를 내주었고, 이후 2달여 넘게 1위를 차지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깜짝 사퇴 이후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지지율은 계속 변동된다. 움츠린 잠룡들의 기지개는 언제든지 켜 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의 뇌리속에 그런 장면들은 항상 존재한다. 고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됐던 2002년 16대 대선이 대표적인 예다.

 

당시 정몽준 후보와 단일화가 진행되던 중 정 후보가 단일화 철회를 하자 구태 정치에 '신물'이 났던 대중들은 개혁의 기수로 새천년민주당의 '노무현'을 택했었다. 한편의 드라마가 연출됐었다.

 

당시 여권의 주자였던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는 선거 1년전부터 계속해서 지지율 1위를 고수해 오다 막판에 승부가 엇갈려 쓰디쓴 고배를 마셨다. 당시 투표 결과는 48.9%대 46.6%였다.

 

이와 비슷한 반전 드라마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실시된 2017년 19대 대선에서 또 다시 펼쳐졌다.

 

당시 선거에선 UN사무총장 임기를 마친 후 대선에 출마했던 '반기문 바람'이 휘몰아쳤다.

 

본격 출마전 진행된 2016년 6월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반 전 총장은 25.3%의 지지율로 문 대통령(22.2%)을 앞섰다. 그러나 전직 UN사무총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고도 정치인으로서의 준비가 부족했던 반 전 총장은 결국 민심을 얻지 못하고 출마를 포기했다.

 

당시 선거에서 문 대통령은 41.1%를 얻으며 당선됐다. 여당이었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의원은 24%였다. 전초전까지 감안하면 짜릿한 반전드라마였다.

 

차기 대선을 1년 앞둔 현재는 민주당 소속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야권 후보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양강 구도가 뚜렷하다. 이낙연 전 대표는 1위 탈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5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결과 윤 전 총장은 32.4%, 이 지사는 24.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9%의 지지율을 보였다.

 

앞으로 이어질 1년여의 대선 기간동안 진행될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대선주자로 나선 이들의 희비는 계속 엇갈릴 전망이다.

 

정치권 한 인사는 "과거 사례에서도 나타나듯이 대선 기간동안 지지율은 계속해서 변한다. 지금 현재 나타나는 여론조사 결과가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