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은 4월부터 군 청사 안에 한국농어촌공사 옹진군지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한국농어촌공사 옹진군지부 운영으로 지역 농·어업인의 소득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강화·옹진지사는 강화군과 옹진군 두 지역을 관할하며 농어업 정책사업을 하고 있으나, 지사가 강화군에 있어 옹진군 도서지역 농어업인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각종 사업에서 소외돼 왔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실제 강화·옹진지사의 2020년 주요 사업실적을 보면 농지은행사업의 경우 강화군이 95%(151억), 옹진군이 5%(8억)로 그 편차가 심하고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 등 국고사업 또한 강화군에는 연 평균 237억 원이 투입되는 반면 옹진군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를 개선하고 도서지역 농어업인의 소득과 삶의 질을 제고하고자 옹진군은 전국단위 공기업인 한국농어촌공사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올해 4월 옹진군지부 신규 설립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사 유치는 군수가 직접 챙기며 발로 뛴 성과로써 인구 59%가 농어업인으로 구성된 옹진군은 이번 공사 유치로 도서지역 농어업인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공사와 적극 협력해 국고사업 유치와 각종 농어업사업의 시너지효과를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