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정사 고봉화상선요 표지. [ 사진 = 인천시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311/art_16158554253161_40b3f7.bmp)
‘수미정사 고봉화상선요’가 인천시 유형문화재 79호로 지정됐다.
16일 시에 따르면 수미정사 고봉화상선요는 미추홀구 소재 대한불교조계종 수미정사에 전해 내려오는 불서(佛書)로, 이번에 문화재적 가치 검증을 통해 시 유형문화재로 인정받아 지정됐다.
이 책자는 1571년 충남 보원사에서 개간한 목판본으로 다양한 판본이 국내 여러 기관, 사찰 등에 다수 소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보원사 판본 중 수미정사에 보관 중인 고봉화상선요가 선본이다.
임진왜란 이전의 간본으로 인출시기를 알려주는 묵서가 있고,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조선중기 불교사 및 불전 연구에 의미가 있는 불서로서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도 이러한 점을 감안해 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
백민숙 시 문화유산과장은 “수미정사 고봉화상선요는 조선중기 불교사 및 불전 연구에 의미가 있는 귀중한 자료“라며 “앞으로 곳곳에 숨어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적극 발굴해 후손들에게 전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