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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대입전형 공정성 강화 위한 학생부 재구조화 제언

 인하대학교가 교육부의 대입제도 개편에 발맞춰 ‘대입전형 선진화를 위한 학교생활기록부 재구조화 및 블라인드 평가에서의 활용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인하대는 2021학년도부터 블라인드 서류평가가 전면적으로 시행되면서 학교생활기록부 개선(표준)안 개발의 필요성이 높아지자 공동연구 주관대학으로서 고려대·연세대·한국외국어대와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진은 블라인드 평가가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상황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재구조화해 평가의 공정성을 담보할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내용 측면에서 중등교육과 고등교육을 연계할 수 있게 했다.

 

연구진은 객관적인 평가를 위한 정형화된 양식을 도입하고 교사들이 관찰 사실을 개조식으로 작성하게 해 업무부담을 줄이고, 주관적인 평가는 일정 기간 열람을 제한해 교사의 평가권을 보장하는 등 작성과 열람 영역을 이원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입학사정관 등 평가자가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고교공통정보(교육과정 편제 실제 운영현황 등)에 대한 정형화된 양식을 추가해 평가의 효율성을 제고했다.

 

또 학생의 출발선과 노력에 따른 성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학교생활기록부에 교육환경을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을 기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열악한 교육환경에 처한 학생들이 공정하게 평가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방지하고 하는 취지다.

 

연구진은 ‘대입전형용 학생부자료 개선 양식(안)’을 도출하는 등 대입전형 선진화를 위한 구체적인 제안을 제시했다.

 

이 연구결과는 책자로 발간돼 전국 고등학교와 유관기관 1400곳에 배포했으며, 대학별 입학처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김현정 인하대 입학처장은 “대입전형 공정성과 신뢰성이 필요한 시점에 의미 있는 주제로 여러 대학이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됐다”며 “대입전형이 우리 사회에서 미치는 영향력이 큰 만큼 이번 연구결과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뉴노멀 시대에 대비한 공정한 대학입학 정책수립을 위한 귀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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