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봄철 대형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를 맞아 지난 19일 호룡곡산(광명항 공영주차장 인근)에서 봄철 유관기관(영종소방서) 산불모의진화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19로 인한 산림 이용객이 증가하고 강수량이 적은 건조한 기상여건으로 인해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봄철을 맞아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산불진화역량을 강화해 구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지난 5일에 실시했던 합동훈련에 이어 진행했다.

훈련은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캠핑객이 취사를 하는 도중 임야에 불이 옮겨 붙어 산불이 발생해, 연소 확대 방지를 위한 저지선 구축하고 산림의 소실을 최소화해야 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특히, 초기 진화태세 구축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훈련사항은 ▲산불신고 접수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즉시 투입 및 유관기관에 신속한 임무부여를 통한 산불 초기단계 대응태세 점검 ▲산불 진행 상황별 진화훈련 ▲부상자 발생시 구조훈련 ▲산림 이용객 대피 유도 등이었다.

이날 훈련에는 무의남성의용소방대가 참가해 기관뿐만 아니라 민간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어 홍인성 중구청장의 강평을 통해 산불예방 및 초기진화의 중요성, 진화작업 시 안전수칙 준수,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훈련을 마무리 했다.

한편 중구는 봄철 산불방지 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산불진화대원 운영, 산불감시카메라, 산불예방홍보방송등을 통해 산불방지 업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