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5.6℃
  • 서울 23.9℃
  • 대전 24.2℃
  • 대구 28.5℃
  • 흐림울산 27.8℃
  • 흐림광주 26.3℃
  • 부산 25.6℃
  • 흐림고창 27.8℃
  • 흐림제주 32.5℃
  • 흐림강화 23.1℃
  • 흐림보은 24.5℃
  • 흐림금산 24.6℃
  • 흐림강진군 27.3℃
  • 흐림경주시 29.2℃
  • 흐림거제 26.6℃
기상청 제공

경기도의원 141명 가운데 70명...전국 방방 곡곡 땅 보유

 

정부의 공직자 재산공개 결과 경기도의원 141명 가운데 절반인 70명이 전국 곳곳에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관보를 통해 발표한 ‘2021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김용찬(더민주·용인5) 의원은 용인 풍덕천동 일대 땅의 공시지가가 급등하면서 29억원 규모로 기록했다.

 

김 의원은 용인과 전북 완주군 등에, 배우자는 용인 풍덕천동과 화성 마도면 등에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김 의원의 배우자 명의의 풍덕천동 산 24-70번지 일대 토지는 기존 1억1668만원에서 개발행위허가로 인한 공시지가 상승으로 19억여원이 늘어났다.

 

이 같은 지가 급등에 따라 김 의원은 지난해 9억여원에서 올해 28억여원으로 재산 신고를 마쳤다.

 

경기도의원 중 최고 자산가는 진용복(더민주·용인3) 부의장으로, 총 71억8300여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전년 대비 25억90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2012년 배우자 명의로 매입했던 용인시 고림동 일대토지가 지난해 주거단지 개발지로 수용돼 30억원 가량의 토지보상금이 지급돼 증가한 것이다.

 

각종 언론보도를 통해 남편의 땅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이애형(국민의힘·비례) 의원은 안성 양성면 등과 수원 인계동 등에 소유한 토지가액만 1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의 남편은 2017년 11월 용인시 천리 일대 토지 1만1428㎡를 지분 쪼개기 방식으로 2억7000만여원에 매입한 것이 확인돼 남편이 이 의원의 당선(2018년) 이후인 2019년부터 해당 부지를 여러 차례에 걸쳐 쪼개 파는 등 투기성 매매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인순 의원은 화성시 우정읍과 충북 단양군 등에, 남편은 화성시 향남읍 등에서 15억원 규모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이제영(국민의힘·성남7) 의원이 양평군 개군면과 충남 태안군 등에 13억원, 김장일(더민주·비례) 의원의 배우자가 평택 팽성읍 등에 7억원, 김판수(더민주·군포4) 의원이 충남 청양 등에 7억원 규모의 토지를 보유 하고 있다.

 

한편 일부 의원들의 주식 재산 증가도 눈에 보였다. 장현국(더민주·수원7) 의장은 배우자와 장·차남 등 가족 명의의 주식이 지난해 116만원에서 1억8000만 원으로 올랐고, 김직란 의원은 본인·장녀를 포함해 1억2000만원에서 5억9000만원으로 올랐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