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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도소방재난본부 ‘부장’ 직제 신설 나선다

 

경기도의회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부장’ 직위 신설 및 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 직급 상향을 위해 나선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부장 직위 신설 및 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 직급상향 촉구 건의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건의안에는 도소방재난본부의 지휘체계 강화와 재난현장의 효율적 대응을 위해 도소방재난본부장 업무를 보좌할 수 있는 ‘부장’ 직위 신설을 비롯해 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과 관할 고양소방서장의 직급이 같은 비정상적인 지휘체계 개선을 위해 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의 직급을 소방준감에서 소방감으로 상향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현재 유사조직인 경기남·북부경찰청은 지방경찰청장의 정책결정과 현장지휘 보좌를 위해 7명의 경무관급 부장(남부 4명, 북부 3명)을 두고 있다.

 

인구, 면적, 소방대상물, 재난수요 등이 전국 최대 규모인 경기도는 대형재난 발생 빈도가 높은 초고층·복합 건축물의 증가로 새로운 재난취약요인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재난총괄 지휘자인 도소방재난본부장은 1명으로, 업무가 광범위하게 집중돼 일사불란한 현장 지위체계 확립 및 효율적인 재난업무 수행이 곤란해 유사시 본부장을 대신해 재난 현장을 지휘할 수 있는 직위 신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또 북부소방재난본부장과 고양소방서장의 직급이 동일한 현재의 비정상적인 체계와 관련해서는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북부 지역은 지난 2006년 도북부소방재난본부 개청 이후 담당 인구 125% 증가, 소방대상물 258% 증가, 화제·구조·구급 등 소방활동은 258% 증가했으며, 소방활동 건수는 타 광역 지자체 규모로는 전국 4위에 달한다.

 

김판수(군포4)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은 “최근 국회 등과 논의를 통해 의견을 모았다. 재난안전 정책 수립을 보좌하고 유사시 본부장을 대신해 재난현장을 지휘할 수 있는 부장 직제가 필요하다”며 “모두가 한 뜻으로, 도민의 안전에 관한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4년 10월 고양소방서장이 지방소방준감으로 상향됐으나 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의 직급이 소방준감으로 유지돼 비정상적인 지휘체계가 계속됐다. 지휘체계 개선과 강력한 지휘권이 확보돼야 도민 안전이 보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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