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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탄소제로도시 추진 '속도'

친환경에너지 전환.건축물 온실가스 감축 등 추진

 

 인천시는 친환경 미래에너지인 수소경제 육성에 본격 나선 가운데 그린건축물·클린팩토리를 확산하고 탄소를 흡수하는 도시숲 조성 등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속도를 높인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11월 탈석탄 동맹(PPCA)에 가입, 기후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정부 및 전 세계의 변화와 행동에 합류했다.

 

 수소산업 선도도시 선언...친환경에너지 전환 박차

 

시는 친환경 에너지 사회로의 빠른 전환을 위해 기업들과 손잡고 ‘수소산업 선도도시’를 선언했다. 지난 3월2일 인천시와 서구, 현대자동차(주), SK E&S는 ‘수소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소경제 컨트롤타워인 수소경제위원회도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향후 바이오·부생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수소자동차 전환과 인프라 구축 등 재정·행정적 지원에 노력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수소경제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수소차 산업 육성과 수소차 보급에 적극 노력하고, 바이오·부생수소 생산 클러스터 기반구축 실증 사업 등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SK E&S는 인천시 바이오·부생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에 참여하는 동시에 이와 연계한 액화수소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부생수소와 함께 수도권매립지에서 나오는 바이오 수소를 활용하는 ‘바이오·부생 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박남춘 시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선 수소 에너지 보급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인천시 수소생산 클러스터가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건축물 온실가스 2030년까지 32.6% 감축 추진

 

시는 또 2030년까지 건축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32.6% 감축을 목표로 설정하고, 녹색건축 활성화 계획을 적극 시행할 방침이다.

 

녹색건축은 에너지이용 효율 및 신‧재생에너지 기술 등을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도록 계획된 것으로 자원절약에 의한 환경오염 방지, 연료소비 감소로 인한 공기질 개선,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 저감효과를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7년 기준 산업 55.3% 다음으로 건축물 24.6%로 전체 배출량의 4분의 1을 차지할 만큼 심각하다. 인천도 약 25%로 유사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녹색건축물 조성은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수 있는 주요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녹색건축은 우리의 일상과 매우 밀접, 제일 현실적인 방안이자 가장 빨리 이뤄져야 하는 그린뉴딜의 핵심과제다.

 

시는 ▲제도적 기반 마련 ▲인천형 녹색건축물 조성 ▲녹색환경개선 ▲녹색건축 문화 확산 ▲대시민 홍보의 5대 과제를 골자로 녹색건축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형 그린뉴딜 추진...환경특별시로 도약

 

시는 자원순환정책 대전환과 탄소배출 감축을 두 축으로 하는 ‘인천형 그린뉴딜’을 본격 추진, 환경문제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함께 추진되는 친환경 자체 매립지(인천 에코랜드) 조성,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도시숲, 친환경차 보급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친환경 자체 매립지 조성과 관련, 박남춘 시장은 “영흥을 환경특별시 인천의 중심이자 친환경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특별한 섬으로 만들 것”이라고 천명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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