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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 우리마을 콩나물사업장, 화마 딛고 재건

 인천시 강화군은 14일 길상면 온수리 소재 발달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우리마을’이 콩나물사업장 화재 재건을 완료하고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우리마을 주관으로 개최된 재건 행사에는 우리마을 촌장 김성수 주교, 이대성 신부를 비롯한 성공회 신부, 지역 기관‧단체장, 성금 후원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유천호 군수, 배준영 국회의원, 신득상 군의회 의장, 풀무원 대표 등 참석한 인사들은 축사를 통해 재건을 축하했다.

 

우리마을 콩나물사업장은 지난 2019년 10월 화재로 전소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공장이 잿더미가 되면서 발달장애인 근로자 50명과 종사자 18명은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고 실의에 빠졌다.

 

이 소식을 들은 사회단체와 주민, 기업 및 종교단체 등 각계에서 구호의 손길을 내밀어 3640여 명이 총 14억 원의 성금을 후원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

 

군은 콩나물사업장 재건을 위해 인천시와 중앙부처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기능보강사업비 지원을 요청, 사업비 29억 원을 확보했다. 또 지난해 6월 시작된 재건 공사의 착공부터 12월 준공까지 적극적이고 신속한 행정을 통해 지원했다.

 

재건된 콩나물사업장은 부지면적 3385㎡, 연면적 1329㎡, 지상 2층규모로 자동 재배시스템과 냉·난방시설 등을 새롭게 갖춰 전국 최고의 최신식 자동화사업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우리마을 직업재활시설이 전국의 장애인 사업장 중 가장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장애인 자립지원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근로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기능보강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남용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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