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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미국 샌 버나디노 카운티, 교류 연장 협약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019년 4월 맺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샌 버나디노 카운티와의 경제 협력 및 상호교류를 연장하는 양해각서를 2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샌 버나디노 카운티가 국내·외에서 관심이 높은 인천경제자유구역스마트시티 운영센터의 운영을 벤치마킹하글 원함에 따라 이뤄졌다. 또 지난 2019년 4월 방한 기간 중 IFEZ를 방문, 양해각서를 체결한 커트 하그만 샌 버나디노 카운티 의장이 최근 2년의 임기를 마치고 올해부터 연임에 성공, IFEZ와의 협력 관계 지속을 희망함에 따라 체결됐다.

 

샌 버나디노 카운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대도시인 로스앤젤레스와 유명 카지노 관광지인 라스베가스 사이에 위치한 30여 개의 군소도시 집합체다. 인근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비즈니스 환경을 극복하고 경제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경제개발청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코로나19로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은 시차에도 불구하고 이원재 인천경제청장과 커트 하그만 의장 등 대표단 간의 밝은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커트 하그만 의장은 “코로나로 인해 상호 교류가 이어지지 못해 아쉬웠으나 오늘 다시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이 협력을 지속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서명식 이후 이어진 환담에서 “IFEZ의 스마트시티 운영센터와 같은 기술을 샌 버나디노 카운티에 적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샌 버나디노 카운티가 경제 개발을 위한 협력 파트너로 IFEZ와 함께 가고 싶어 하는 것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공동 웹 세미나 개최 등 협력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면 현지 방문 등을 통한 상호 교류를 지속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남용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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