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3 (수)

  • 흐림동두천 24.6℃
  • 흐림강릉 29.3℃
  • 흐림서울 25.2℃
  • 구름많음대전 27.3℃
  • 맑음대구 32.9℃
  • 맑음울산 29.1℃
  • 맑음광주 29.5℃
  • 맑음부산 26.1℃
  • 맑음고창 29.6℃
  • 맑음제주 30.9℃
  • 구름조금강화 23.1℃
  • 흐림보은 27.2℃
  • 맑음금산 27.2℃
  • 맑음강진군 29.8℃
  • 구름조금경주시 32.2℃
  • 맑음거제 24.8℃
기상청 제공

(의원집중)경기도의회 김장일 의원 "나는 노동자 입니다"

경제노동위원회서 활동하며 노동 관련 중책 맡아
'경기도 비정규직 권리보호 조례안' 대표 발의

 

한 때 조국의 명예를 위해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달고 나라를 빛낸 마라토너였던 김장일 경기도의원(더민주·비례).

 

그는 체육인의 삶을 떠나 노동자로서 활동하며 노동에 대한 깊은 고민을 갖게 됐고, 노동자의 인권과 복지를 제도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정치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


현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노동위원장, 한국노총 수원지역지부 의장, 수원 근로자복지관 관장, 수원노총 장학회 이사장 등 노동 관련 여러 중책을 맡고 있다.

 

그는 노동자로서 생활하면서 한국전력 경기지부 노조위원장,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 위원,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부의장을 맡아왔다.

 

특히 지난 1997년 수원지역 경제살리기 협의회 이후 맥이 끊겼던 지역고용과 취약계층 지원에 대한 네트워크를 복원했으며, 지역을 살리자는 목적과 일자리창출을 위한 지역고용 및 HRD(인적자원개발) 브랜드를 전국 최초로 창출했다.

 

또 일자리창출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2010년 7월 10일 수원HRD센터를 개소와 성공적 HRD수행을 위한 노사민정 양해각서를 한국노총수원지부, 수원상공회의소, 수원시, 보안네트워크협의회 4개 기관 체결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런 노력을 인정 받아 노동안정과 권익보호 등 기여한 공로로 2012년 대통령 포상까지 받았고, 다음해인 2013년 수원시는 2년 연속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사업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노사가 서로 솔직히 인정하고 신뢰하는 바탕에서 지역과 시민을 위해 타협하는 것이 노사상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2000년대 한국노총수원지부 활동 당시부터 현재까지도 노사상생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고통분담과 지역사랑의 정신을 선언하고 실천해오고 있다는 김 의원.

 

최근 대표 발의한 ‘경기도 비정규직 권리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도 그의 노동을 위한 삶이 녹아 있다.

 

조례안에는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처우개선 사항과 용어 정비를 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차별적 처우에 대한 추가적 정의를 했고, 통상근로자를 채용할 경우, 비정규직 노동자가 우선 채용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김 의원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리보호가 안정적인 직장 생활 유지와 일반 노동자와의 차별을 근절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했다.

 

‘경기도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 ‘경기도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및 증진 조례’ 개정,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 촉구 건의안’ 정부 제출 등 일련의 활동은 노동자의 권익보호를 위한 그의 노력을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그는 늘 고민한다. 그는 “과거보다 현재. 노동자의 인권과 복지가 제도적으로 개선됐지만, 가야할 길이 멀다. 노동자와 기업이 함께 하는 노사공동 사회공헌 실천을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노동자가 존립하고 지역 주민간에 거리를 좁히고 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해 결국에는 윈윈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을 많은 경험을 통해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노동자입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노동운동을 전개해 왔다. 단 한명의 노동자라도 우리의 노력으로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한 사회적 가치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