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경찰서는 9일 경찰관을 사칭하며 현금을 빼앗은 혐의(절도 등)로 정모(19)군 등 10대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19)군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군 등은 지난달 21일 오전 3시 40분께 인천시 연수구 연수2동 길거리에서 행인 박모(31)씨에게 접근, 경찰관을 자처하며 신분증을 요구, 박씨가 지갑을 건네주자 현금 13만원 등이 담긴 지갑을 갖고 달아나는 등 2차례에 걸쳐 모두 23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연수구 일대 보도방 업자를 단속하는 경찰이라며 행인에게 접근,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