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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 "금품제공 언론보도 사실 아냐"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더민주·수원7)이 지난해 6월 도의회 의장 후보자 경선 과정에서 도의원들에게 은수저, 양주 등 대가성 선물을 제공했다는 언론보도와 시민단체의 의혹제기에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장 의장은 지난 21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전 의원들에게 전달한 수저는 지난해 5월 친목 모임에 야식을 가져가며 동봉한 한 개였고 대가성도 없었다"며 "수저 하나가 경선 결과를 좌지우지 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주는 같은 날 별도로 진행된 모임에서 회갑을 맞이한 3명의 도의원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준비해 함께 마셨고 선물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은수저 13개를 전달한 것에 대해서도 그는 ”당선 이후 축하 모임에서 동료 의원들에게 와이셔츠, 넥타이 등을 선물 받은 데 대한 답례 차원"이라며 "해당 수저는 티타늄 재질에 은을 도금한 것으로 3만4000원에 구매해 일각에서 알려진 ‘20만 원을 호가하는 고가품’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장 의장은 각종 제기된 관련 의혹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장현국 의장은 "1천380만 도민을 대변하는 도의회 의장으로서 단 한치의 의혹이라도 제기될 경우 책임 있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요구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지난 17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사실관계를 정리한 소명자료를 제출했다“면서 ”앞으로도 진실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들과 시민단체, 동료의원 모두에게 송구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1일 한 언론은 장 의장이 의장 후보자 경선 선거를 전후해 도의원들에게 고가의 은수저 세트, 양주, 화장품 등 선물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튿날인 12일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성명을 내고 "언론 보도와 도의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의장 선거 전후로 장 의장이 제공한 은수저, 양주 등 선물은 대가성을 충분히 의심할 만 하다"며 "책임있는 자세로 도민 앞에 진실과 입장을 밝히고 판단을 받으라"고 촉구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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