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文대통령 "최고의 회담...백신 지원·성 김, 깜짝선물"

 

문재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3박5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며 "최고의 순방이었고, 최고의 회담이었다"고 자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애틀란타로 이동하는 비행기에서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코로나 이후 최초의 해외 순방이고 대면 회담이었던 데다, 최초의 노마스크 회담이어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회담의 결과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기대한 것 이상이었다"며 "미국이 우리의 입장을 이해하고 또 반영해주느라고 신경을 많이 써주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 카멜라 해리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을 언급하며 "모두 쾌활하고, 유머있고, 사람을 편하게 대해주는 분들이었다"며 "무엇보다 모두가 성의있게 대해주었다. 정말 대접받는다는 느낌이었다. 우리보다 훨씬 크고 강한 나라인 데도 그들이 외교에 쏟는 정성은 우리가 배워야할 점"이라고 말했다. 

 

한국군 55만명에 대한 백신 공급 약속과 관련해서도 "그야말로 깜짝선물이었다"며 "미국민들이 아직 백신접종을 다 받지 못한 상태인데다, 백신 지원을 요청하는 나라가 매우 많은데 선진국이고 방역과 백신을 종합한 형편이 가장 좋은 편인 한국에 왜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하나라는 내부의 반대가 만만찮았다고 하는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특별히 중시해주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성 김 대북특별대표의 임명 발표도 기자회견 직전에 알려준 깜짝선물이었다"며 ""그동안 인권대표를 먼저 임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으나, 대북 비핵화 협상을 더 우선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 김 대사는 한반도 상황과 비핵화 협상의 역사에 정통한 분이다. 싱가포르 공동성명에 기여했던 분"이라며 "통역없이 대화할 수 있는 분이어서 북한에 대화의 준비가 되어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셈"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