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 경기도의회, 경기도로 구성된 ‘경기도 체육혁신협의체’가 2차 회의를 열고 체육회관 운영위원회 설치 등 경기도 체육 발전 및 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4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원실에서 열린 경기도 체육혁신협의체 2차 회의에는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채신덕 부위원장, 이기형 교육기획위원회 의원,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강병국 사무처장, 김영용 시군체육회장단협의회장, 권병국 종목단체회장단협의회장, 이인용 경기도 체육과장 등 3개 기관 8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기도체육회 조직 재설계안 ▲체육회관 및 도립 체육시설 운영 개선 방안 ▲경기도에서 직접 수행하고 있는 체육 업무의 경기도체육회로의 이관 방안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최만식 문체위 위원장은 “경기도체육회의 바람직한 개편안에 대해 외부 용역을 진행해 체육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이에 권병국 종목단체회장단협의회장은 “경기도체육회는 종목단체와 시군 현장의 생활체육을 집중적으로 돕는 방향으로 개편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이야기했다.
체육업무 이관 방안과 관련해서는 체육혁신협의체 1차 회의 내용이 재차 나왔다. 지난 1차 회의에서 도는 내부 법률 자문, 중앙행정기관 질의를 통해 도가 주요 시책을 마련해 정책 및 기본 계획 수립을 담당하고, 도체육회는 도가 수립한 계획에 따라 현장 운영과 예산 집행 등을 담당하는 등 기능적 역할 분담을 이야기한 바 있다.
이인용 경기도 체육과장은 “앞으로 체육회관은 온전히 체육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회관 시설 관리는 경기주택도시공사에 위탁하되 운영은 ‘(가칭)체육회관 운영위원회’를 설치해 현장 체육인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간부 직원들과 젊은 직원들, 제1노조와 제2노조 등 조직 내 존재하는 불협화음을 없애고 법정법인화를 계기로 체육회가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만식 위원장은 “업무분장이나 혁신방안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 중에 있다. 완성된 것은 없으나 계속해 좋은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 체육혁신협의체는 다음달 7일 3차 회의를 갖고 경기체육 활성화와 혁신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