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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현대차 ‘애플카’ 미진행… 2030년 전기차 판매량 전망 100만대 조정”

 

삼성증권이 현대차의 애플카 공동개발 협의가 진행되지 않은 것과 관련, 전기차 판매대수를 하향 조정했다. 현재 금융당국은 현대차 임원들이 애플카 공동개발 공시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자사 주식을 팔아 시세 차익을 시세차익을 남긴 혐의로 조사 중이다.

 

삼성증권은 1일 현대차에 대해 신흥 시장 수요 회복으로 하반기 볼륨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오는 2030년 전기차 판매대수 전망을 120만대에서 100만대로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30만5000원으로 6.2% 하향 조정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1년간 현대차에 대한 투자포인트는 제네시스와 SUV 판매증가에 따른 ASP 상승에 집중했다”며 “볼륨 성장이 인도공장 가동으로 탄력받은 기아 대비 아쉬운 부분이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GM공장을 인수한 바 있으며 설비 보수를 거쳐 올 4분기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 미국 금융법인의 실적이 중고차 가치 증가에 힘입어 빠르게 개선 중이다.

 

단 오는 2030년 전기차 판매대수를 120만대에서 100만대로 조정하면서 경쟁사 대비 보수적인 EV 전환계획을 반영했다.

 

임 연구원은 “애플카 이슈 발생시 현대기아의 전기차 위탁생산 가능성을 반영해 현대차 전기차 판매대수를 상향 조정한 바 있으나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며 “전기차 전환으로 IT업체와 완성차업체의 협업 기회는 많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현대차 임원들이 애플카 공동개발 보도 공시와 관련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과 관련, 혐의와 관련한 의심 정황들을 금융당국에 통보했다.

 

앞서 현대차 주가는 지난 1월 8일 애플카 공동 개발 보도에 힘입어 급등했지만 한 달 만인 2월 8일 '애플과의 자율주행차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면서 급락했다.

 

금융당국은 거래소에서 통보한 내용과 사안 중요도 등을 고려해 조만간 구체적인 조사 주체와 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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