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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D 강남 직결" 김포 의원들 '삭발 투쟁'

김포에 지역구를 둔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이 2일 삭발을 단행했다. 이들은 이날 지역 시민단체들과 함께 이른바 ‘GTX-D’ 노선으로 일컫는 서부권역 광역급행철도 노선의 서울 강남권 직결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포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와 더불어민주당 김주영·박상혁 의원 등 50여 명은 이날 오후 2시쯤 세종시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는 ‘GTX-D 원안 사수·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을 촉구했다.

 

삭발을 단행한 박상혁 의원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 이후 심각한 수도권 내 교통 불균형과 교통 소외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김포·검단 등 서부권 주민들의 실망감과 분노가 매우 크다. 이에 GTX-D 원안 및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노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을 반영시키기 위해 김포 시민사회단체 및 국회의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김주영 의원은 “경기가 어려울 때나 고용이 감소하는 상황 속에서는 인프라 펀드 등을 조성해 인프라를 구축하는 역할을해야 한다”며 GTX-D노선 확장으로 커질 재정적 부담에 대한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김포, 검단 신도시는 수도권 2기 신도시 중 유일하게 서울과 직결되는 철도망이 없는 교통사각지대”라며 “인구 50만 도시에 단 2량인 김포골드라인뿐이어서 매일 출퇴근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중교통은 시민들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공공서비스”라며 “김포 등 수도권 서부지역 시민들이 차별받지 않고 정당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역급행철도가 서울과 연결되고 서울지하철 5호선이 김포로 연장되는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드시 반영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주영·박상혁 의원은 이날 삭발식 후에 국토부에 지역 주민들의 호소문을 전달했다.

 

현편, GTX-D노선이 담기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경기도 의견 수렴 절차와 국토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달 말 확정 고시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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