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후보가 공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년 만에 열리는 올스타전에 참가할 베스트 12 후보 선수 120명을 7일 발표했다.

오는 7월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은 두산, KT, 롯데, 삼성, SSG로 구성된 드림 올스타와 NC, LG, 키움, KIA, 한화로 이뤄진 나눔 올스타로 팀을 나눠 대결을 펼친다.

경기에 참가할 양 팀 베스트 12 멤버들은 각 구단에서 추천한 후보 선수 120명을 대상으로 팬 투표를 거쳐 선정한다.

투수는 선발, 중간, 마무리 3명을 선발하고, 포수와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는 각 1명씩, 외야수는 3명을 뽑는다.

팬 투표는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9일 오후 6시까지 26일간 진행되며, 신한 SOL 앱과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앱을 통해 투표할 수 있다.

투표는 작년과 같이 선수단 투표 없이 100% 팬 투표로만 이뤄지며, 각 투표처에서 1일 1회씩 총 3번 참가할 수 있다.

KBO는 투표 기간 중 매주 월요일마다 모든 팬 투표수를 합산해 총 3번 중간집계 현황을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해 최다 득표자 롯데 마차도는 2년 연속 최다 득표를 노린다. 마차도가 이번에도 최다 득표를 받는다면 1997~1998년 삼성 양준혁에 이은 23년 만에 기록이다.

지난해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된 NC 양의지와 2019년 팬 투표 최다 득표자인 LG 김현수도 통산 9번째 베스트 12에 도전한다.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첫 KBO 올스타전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도 눈여겨 볼 만하다. ‘돌부처’ 오승환도 2013년 이후 8년 만에 올스타전 출전에 도전한다.

삼성 강민호는 이번에 올스타로 선정된다면 11회로 후보 중 최다 베스트 12 선정을 이룬다. 최다 올스타 선정 선수는 양준혁으로 15회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SSG 최지훈, 롯데 나승엽, 삼성 김지찬 등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신예급 선수들도 이름을 올리고 있어 뜨거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는 투표를 거쳐 선정된 베스트 선수 12명과 양 팀 감독이 정하는 추천 선수 12명을 더해 24명의 선수로 구성된다.

후보 선수 중 트레이드되거나 퇴출되는 외국인 선수의 득표는 무효 처리되고 대체 후보는 인정되지 않는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