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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핸드볼 대표팀,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 확정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13년만 올림픽 메달 도전
강재원 감독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도쿄올림픽에 참가할 여자핸드볼 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확정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4일 “10일 오후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2020 도쿄올림픽 여자핸드볼 본선에 출전할 15(14+1)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핸드볼 사상 최로 올림픽 10회 연속 본선 진출이란 역사를 쓴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13년 만에 올림픽 메달 도전에 나선다.

 

최종 엔트리에는 골키퍼에는 주희(부산시설공단)와 정진희(한국체대), 레프트백에는 심해인과 김진이(이상 부산시설공단), 센터백에는 이미경(오므론)과 강경민(광주도시공사)가 이름을 올렸다.

 

라이트백에는 류은희(부산시설공단)과 정유라(대구시청), 레프트윙에는 최수민(SK슈가글라이더즈), 조하랑(대구시청)이 포함됐다.

 

라이트윙과 피벗에는 김윤지(삼척시청), 정지인(한국체대) 및 강은혜(부산시설공단), 원선필(광주도시공사)이 합류했다.

 

지난 시즌 허리 부상을 입은 박준희(부산시설공단)가 P카드(부상 선수 대체)로 선발되며 승선했다.

 

류은희와 심해인, 정유라가 2012 런던, 2016 리우올림픽에 이어 3번째 올림픽에 참가하는 영광을 누렸다.

 

또한 2019-2020 시즌 화려하게 코트로 복귀해 2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와 득점왕을 석권한 강경민이 생애 첫 국가대표로 발탁됐으며, 강은혜도 처음으로 올림픽에 참가한다.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7일부터 강원도 태백으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후, 8일부터 실전 훈련에 돌입했다.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남자대학팀과 연습경기를 펼친 대표팀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남자청소년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은 노르웨이, 네덜란드, 몬테네그로, 앙골라, 일본과 한 조로 편성돼 있어 비교적 조 편성 결과가 나쁘지 않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2016 리우올림픽 조별예선 통과에 실패해 아픔을 겪은 여자대표팀은 이번 도쿄올림픽을 통해 부활을 노린다.

 

강재원 감독은 “모든 팀들이 까다롭지만 메달권 진입을 위해서는 네덜란드와 노르웨이와의 예선 경기에서 최소 1승을 거둬야 한다고 본다. 한국 여자핸드볼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올림픽이 열린다는 전제하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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