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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지역 법인세 전년比 50% 감소… 부동산 증여세 급증

 

지난해 상속·증여세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부동산 자산가격이 급등하면서 신고 대상이 확대되고 수요까지 늘어났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29일 ‘2021년 국세통계 2차 수시공개를 내고 지난해 세금 관련 총 143개 최신 통계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 1차 수시공개 결과에 이은 것으로, 일용소득, 상속증여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상속세 신고 인원은 1만1521명, 재산가액은 27조413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6%, 27.3% 증가했다. 상속세 신고 재산가액 20억원 이하 구간이 5126명, 6조369억원로 전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증여세 신고 건수는 21만4603건, 증여재산가액은 613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1.7%, 54.4% 올랐다. 재산종류별로는 건물이 7만169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년 대비 68.1% 증가했다. 증여재산가액 역시 19조8696억원으로 144.1% 늘었다.

 

정부가 지난해 급등하는 부동산 거래 가격을 진정시키기 위해 고강도 세금 인상 대책을 쏟아냈지만 매각 대신 증여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아파트 증여는 9만1866건으로 2006년 관련 통계가 공개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법인세 신고 법인 수는 83만8000개, 법인세액은 53조571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법인세 신고 법인 수는 서울이 25만9000건, 경기가 20만6000건으로 전체의 55.6%를 차지했다.

 

신고 법인세 부담액은 서울이 27조2893억원, 경기가 11조867억원에 달했다. 단 경기지역에서는 법인세 부담액이 전년 대비 52.4%나 감소하며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용근로소득자는 701만8000명으로 이들이 벌어들인 연간 총소득 총 합계는 58조1761억원에 달했다. 소득자 수와 연간 총소득 모두 1년 전보다 각각 5.3%, 2.7% 감소했으나 1인당 평균 총소득은 829만원으로 전년 대비 2.7%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가동사업자는 865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신규사업자는 151만9000명으로 15.4% 증가했고, 폐업자는 89만5000명으로 2.9% 줄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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