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24.7℃
  • 서울 25.5℃
  • 흐림대전 26.8℃
  • 흐림대구 27.0℃
  • 구름많음울산 25.4℃
  • 흐림광주 26.4℃
  • 흐림부산 25.1℃
  • 흐림고창 27.6℃
  • 흐림제주 28.1℃
  • 흐림강화 23.7℃
  • 흐림보은 25.2℃
  • 흐림금산 26.6℃
  • 흐림강진군 26.0℃
  • 구름많음경주시 25.5℃
  • 구름많음거제 25.8℃
기상청 제공

화물터미널 확장 해명 요구

<속보>정부의 군포 복합화물터미널 확장사업이 지역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역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군포 복합화물터미널 확장반대 대책위원회가 19일 건설교통부장관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공개질의서를 발송했다.
대책위는 질의서에서 "건교부는 대상지 선정과정에서 지역사회와 주민에게 미치는 부정적 측면을 검토하지도 않은 채 긍정적 효과만 과대포장했고 대기오염 조사를 의도적으로 왜곡했으며 생태조사 역시 부실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특히 "1998년 준공 당시 1천100만t 규모로 건설된 화물터미널이 500만t 밖에 처리하지 못하는 반쪽 터미널로 전락했음에도 원인조차 규명하지 않았다"며 그 이유를 따져 물었다.
또 "기존시설로 인한 교통·환경 문제 등에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확장을 추진하는 것은 지방자치의 근본을 흔드는 행위"라며 "확장사업을 즉각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건교부와 ㈜한국복합물류는 수도권 유일의 물류시설인 부곡동 복합화물터미널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기존 터미널(11만평) 인근 16만평에 3천300억원을 들여 2010년까지 화물취급장 10개동, 배송센터 13개동 등 연면적 12만평 규모의 물류시설을 추가건설할 예정이다.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연간 화물처리능력이 기존 500만t에서 1천200만t으로 늘어나 물류비용이 1천억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건교부는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복합화물터미널이 확장되면 하루 1만여대의 대형트럭이 터미널 주변으로 몰려 들어 매연과 소음, 심각한 교통체증이 빚어질 것"이라며 강력 반대하고 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