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12일부터 2주 동안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군 당국도 군 내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했다.
국방부는 10일 “군 내 거리두기 개편 관련 부대 관리지침을 전날 하달했다”며 군 내 거리두기를 같은 기간(2주 동안) 최고 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지침은 수도권 지역에만 적용된다. 비수도권 지역은 일부 항목에 대해 장성급 지휘관 판단에 따른 조치 권한을 부여한다.
당초 전 장병의 휴가를 통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으나, 군은 10% 내 최소 범위 내로 시행하기로 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장성급 지휘관 판단에 따라 최대 15%까지 휴가를 허용한다.
다만 외출은 전 부대를 통제하되 비수도권은 장성급 지휘관 승인하에 안전지역(최근 7일 내 확진자 미발생)에 한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외박과 면회는 백신 예방접종 완료자도 통제하는 등 전 부대 통제를 강화했다.
이밖에도 ▲간부들의 사적 모임 및 회식 금지 ▲대면 종교활동 중단 ▲영외자 및 군인 가족의 민간 종교시설 금지 ▲행사 방문·출장·회의 원칙적인 금지 등이 4단계 방역지침에 포함됐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