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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인사 670여명 "이건희기증관 논의 원점 재검토해야"

 

정부가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기증품을 한 곳에서 전시하는 가칭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관(이건희기증관)'을 건립할 후보지로 서울 송현동과 용산 등 2곳이 선정된 것에 대해 '국립근대미술관을원하는사람들모임'이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미술계 인사 670여 명이 참여하는 이 모임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7일 발표한 내용은 기관의 소장품 확보 및 확대 방안, 건축비와 연간운영비, 조직 그리고 개관 후의 효과에 대한 검토를 결여한 성급한 결론"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국민적 관심사가 매우 높은 사안임에도 형식적 토론회나 공청회 한번 없이 처리됐고, 하나의 기관을 설립해 그곳에 모든 기증품을 모으는 것이 기관별 특성에 맞춰 기증한 취지를 왜곡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기증관이 설립될 위치보다, 새롭게 건립될 기관의 성격과 의미를 먼저 정하고 이를 가장 잘 실천할 수 있는 기관을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관의 건립 철회 ▲국립현대미술관으로부터 국립근대미술관 분리 독립·신설 ▲공개 토론회 개최 등을 요구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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