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처리 콩을 이용한 베이커리 제품 (사진=경기도농업기술원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729/art_16268307728258_c2a6b3.png)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기술 이전한 ‘효소처리 콩을 이용한 베이커리’ 제품들이 경기 북부지역의 새로운 가공식품으로 부상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기북부지역의 대표작물인 콩의 도내 재배면적은 2018년 4231ha에서 2019년 5124ha, 2020년 5485ha로 매년 증가했다.
도농기원은 콩 소비확대와 부가가치를 향상하고자 2017년부터 베이커리 소재용 효소 처리 콩 분말 제조 기술과 이를 활용한 마카롱, 쿠키 등 베이커리 제조기술을 개발해 지난해 특허 등록했다.
콩 베이커리 제조기술은 지난 2019년부터 파주, 가평 등의 경기북부 베이커리 제조업체 5개소에 기술 이전됐다. 각 업체들은 모두 파주 및 가평에서 생산되는 콩을 이용해 콩 마카롱에서부터 콩 쿠키, 콩 빵까지 다양한 제품 생산에 활용하고 있다.
‘아뜰리에’에서 생산하는 콩마카롱, ‘류재은베이커리’의 콩 파발빵, 콩마들렌, ‘DMZ천년꽃차’의 콩쿠키 등이 지난해 출시돼 자체 운영 중인 카페에서 판매 중이다. 지난 5월에는 누리홀 자연미술학교 내 베이커리와 생제비공동체에서도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도농기원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지역 대표 먹거리 또는 관광 기념품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4개 업체가 추가로 농기원과 콩을 이용한 베이커리 제조 기술이전 계약을 완료했다.
조창휘 경기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장은 “콩 베이커리 제품 생산으로 경기북부의 특산물인 콩 수요가 증대되고 지역의 관광자원과 결합해 좋은 특산품이 만들어지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기술 개발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과 경기농산물의 소비 확대가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