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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서울공항 이전으로 7만호 공급" 부동산 공약 발표

"서울공항 부지 3만호와 인근 지역 4만호 공급"
"서울공항 스마트 신도시로 재탄생 시킬 것"
"개발이익 환수 50%까지 높여 투기 발생 막을 것"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4일 서울공항을 이전을 통해 서울공항 부지 3만호와 인근 지역 4만호 총 7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내용의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들은 내 집 마련의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지금의 주택시장은 국민들의 땀과 희망을 저버렸다”며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는 사회가 공정한 사회다. 서울 공항을 국민들께 드리는 일부터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서울공항은 대통령 전용기 운영과 국빈이용, 미군 비행대대 주둔, 우리 군의 수송기와 정찰기 운영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그러나 잠실의 112층 롯데월드타워와 그 주변 고층 건물이 밀집해 서울 공항을 이용하는 공군 조종사들은 불안해한다. 서울공항 이전은 국민과 군의 안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공항의) 대통령 및 외국 국빈 전용기 이착륙과 재난 시 구호물자 투하 등의 기능은 김포공항, 미군 비행대대는 오산 평택기지, 수도권의 항공 방위 기능은 다른 기지로 옮겨 안보 상의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며 “서울공항 부지의 개발이익으로 이전 비용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서울공항 이전으로 인근 지역에 높이제한 규제가 풀리면 추가로 약 4만호를 공급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그린벨트는 철저히 보호하고 투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발이익 환수를 100분의 50까지 높여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서울 공항 이전으로 생기는 도시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은 스마트 신도시로 재탄생 시키겠다는 공약도 담았다.

 

이 후보는 “서울 공항은 주택 약 3만 호를 공급할 수 있다. 강남-송파-판교의 업무 중심 벨트와 위례 신도시-성남 구도심 주거 벨트의 두 축이 연결되면 인구 약 10만 명 수준의 스마트 신도시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50년 모기지, 20~30년 장기전세 등 공급 방식을 다양하게 설계해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전용 단지를 조성하겠다. 자녀를 키우는 40대 무주택자도 입주 가능한 중형 평수 아파트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층간소음 차단, 아토피를 예방할 수 있는 친환경 자재 사용, 3인 가구부터는 화장실과 욕실 2곳 이상 설치, 침실과 거실의 일조량 확보, 신재생 에너지 자립형, AI 난방 시스템 설치 등 인근 지역의 민간 아파트와 경쟁할 수 있는 고급형 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후 생기게 될 교통혼잡에 대해서 지하철 3호선을 서울 수서~판교~용인~수원까지 연결해 교통혼잡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와 대선 경선에서 경쟁 중인 이재명 후보도 앞서 3일 ▲임기 내 공급 주택 250만호 중 기본주택 100만호 이상 공급 ▲기본소득토지세 도입 등의 부동산 공약을 선보였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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