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코로나19 백신 도입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정부가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이기일 제1통제관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백신 도입 협상은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mRNA 백신을 중심으로 전 국민이 1회 접종하는 양인데 대략 5000만 명 정도로 추경 예산에도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바이러스의 유전 정보가 담긴 메신저 리보핵산을 이용해 개발된 mRNA 백신으로는 화이자와 모더나가 대표적이다.
이 통제관은 "이 구매계획에는 허가 연령도 반영돼 있다"며 "'부스터샷'(추가접종) 등 변이 바이러스 대응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한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통제관은 백신 접종 현황에 대해 "다음 달(9월)까지 국민의 70%인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 2차 접종까지 완료해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70%는 정부가 목표로 하고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최소 인원 중심"이라며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이 사실 더 많기 때문에 이 이상이 접종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