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의회 서모(50)의원이 동료의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전치 5주의 상처를 입었다며 상대 의원을 인천연수경찰서에 고소했다.
서 의원은 "지난 21일 오후 1시 30분 연수구 의원청사 3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A 의원이 갑자기 다가와 욕설과 함께 주먹으로 가슴 등을 마구 때려 늑골이 부러지는 등 전치 5주의 상처를 입고 인천시 서울정형외과에 입원해 있다"고 25일 밝혔다.
서 의원은 "A의원이 지난 6월 말 의장 선거 때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고 있다가 날 때린 것 같다"고 주장했다.
반면 A의원은 "서 의원을 잠시 만난 적은 있지만 때린 사실은 전혀 없다"면서 "서 의원이 개인적으로 어려운 궁지에 몰리니까 잔꾀를 부리는 것 같다"고 폭행사실을 부인했다.
경찰은 두 의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