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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보궐 때 텃밭서 패배한 與, 만만찮은 진보세 진땀 野… 전운 속 격전지 행정수반은 '누구'

[2022 지방선거 시장·구청장·군수를 향해 뛰는 사람들] 구리시장 선거
더불어민주당… 안승남 시장 재선 도전에 김형수·박석윤·신동화·민경자·권봉수 등 전·현 시의원들 물망
국민의힘… 김광수 전 시의원과 '백경현 전 시장', '백현종 도의원' 다크호스로 거론

 

서울과 인접해 있는 구리지역은 그간 직‧간접적으로 서울지역 선거의 영향을 받아왔다. 게다가 호남과 강원 출신 이주민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 지역 토박이들은 진보 성향보다는 보수에 가깝지만 호남과 강원 출신 이주민들과 젊은 층으로 이뤄진 진보세도 만만찮다.

 

구리시는 지난 4‧7 경기도의회 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도의원 후보로 나선 국민의힘 백현종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은 텃밭이라고 꼽았던 구리지역에서 국민의힘에 패하면서 한 치 앞을 가늠하기 힘든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지지층을 찾아와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구리시는 (가칭)한강변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해 에코 커뮤니티 사업(광역폐기물류처리시설),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및 이전 사업 등 많은 시 정책사업이 쌓여있다. 지역정가에서는 이러한 사업과 관련해 당위성을 선점한다면 부동층을 상당 부문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안승남(56) 현 구리시장을 비롯해 김형수(66) 구리시의회 의장, 박석윤(60) 구리시의회 의원이 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신동화(55)‧민경자(57) 전 구리시의회 의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안승남 현 시장은 얼마 전 SNS를 통해 재선 도전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당시 안 시장은 지역 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핵심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화합과 단결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수 시의원은 구리시 호남향우회장과 민주당 구리지역위원회 사무국장, 윤호중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제8대 시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거쳤으며 소통과 화합, 균형 있는 감시와 견제로 시민을 섬기는 새 정치를 구상 중이다.

 

토박이인 박석윤 시의원은 “시민을 위한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의회를 강조한다”며 시의회 제6~8대 시의회에서 전‧후반기 의장을 지냈다.

 

신동화 전 시의회 의장은 지난 4.7 경기도의원 재보선 선거에서 도의원 선거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후 “유권자의 준엄한 심판과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뜻을 밝히며 차분히 내년 차기 시장 선거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지역정가에서는 분석되고 있다.

 

 

민경자 전 시의회 의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정책 연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구리시 지역사회복지대표협의체 위원과 구리시 규제개혁위원 등을 지냈으며 시민들을 위해 계속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권봉수(58) 전 시의회 의원(재선)도 꾸준하게 수년간 사회단체 ‘느티나무 포럼’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시장 중임제를 계속 주장해왔던 그도 차기 시장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에서는 재선인 김광수(57) 구리시의회 의원은 공식적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새로운 구리시 변화를 위해 과거의 잘못을 개선하고 시민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고 신뢰받는 시정을 계획하고 있다며 출마 의사를 밝히고 선거 준비하고 있다.

 

다른 후보로는 백경현(63) 전 시장과 백현종(56) 경기도의회 의원이 물망에 다크호스로 거론되고 있다. 백 전 시장은 일반행정직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발을 내딛었으며, 이후 시 과장과 국장을 거쳐 2016년 4‧13 재보궐선거에서 시장으로 당선된 당선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앞서 그는 제7대 지방선거에 구리시장에 도전해 낙선했다.

 

지난 4월 7일 경기도의회 의원 재보궐 선거에 당선된 국민의힘 백현종 도의원은 부정과 부패를 반대하는 모든 세력의 결집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장학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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