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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춘식 “질병청 공무원들 불법집회 민주노총과 단톡방 정보공유 소통”

 

최춘식 국회의원(국민의힘·포천가평)은 질병관리청이 지난 7월 17일 민주노총에 대한 ‘진단검사 이행 행정명령’을 고시한 후 소속 공무원들이 민주노총 측과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 정보공유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최 의원이 질병관리청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질병청이 ‘7월 19일 과장급 1명, 사무관 1명, 연구관 2명이 민주노총 측 인사와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을 생성해 정보공유 차원에서 소통 채널로 활용한 바 있다’는 내용의 답변서를 제출했다. 또 질병청은 민주노총 측 참여자 정보는 답변할 수 없으며, 단톡방의 경우 현재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단톡방에 참여한 질병관리청 공무원들은 질병관리청장 직속 계열의 중앙역학조사반장을 포함한 민주노총의 역학조사를 담당하는 이들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질병관리청이 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른 공식 조사업무를 민주노총과 사적인 공간인 채팅방에서 한 것과 코로나 확산으로 엄중한 시기에 조사기관이 조사대상과 부적절하게 역학조사에 대한 정보공유를 한 것이 문제”라며 “인사혁신처는 공무원들의 윤리복무 실태를 점검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 의원은 앞서 질병관리청 역학조사과 담당자들이 정부 측 행정명령에 따른 정식 공문 제출이 아닌 다른 경로로 제출된 민주노총 측의 ‘숫자만 포함된 표 한 장짜리 검사결과서’에 대한 진위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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