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이달 9~19일까지 11일동안 총 6회에 걸쳐 '구리, 시민행복특별시' 실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구리시 발전을 위한 전문가 토론과 시민 의견수렴 등을 통해 정책 추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진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정책토론회는 지역경제, 청년·복지, 도시개발, 교육·문화, 안전·교통, 환경·공원 등 총 6개 분야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가 토론자로 참석하여 시정 정책 방향에 대한 피드백 기회를 마련하고 시민 의견수렴을 통해 정책추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실시되며, 구리시 공식 유튜브 ‘해피G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에 시는 지난 9일 실시된 1회차 지역경제분야 정책 토론회에서는 “상권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주제로 구리시 상권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대한 그동안의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구리시 지역 상권 부흥을 위한 전략을 모색했다.

이날 안승남 시장이 토론을 이끌었으며,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 김인혜 사무국장과 구리전통시장상인회 조종덕 회장, 구리시경제인연합회 곽경국 회장이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펼쳤다.

안승남 시장은 “전통시장 일원의 상권 르네상스 3차년도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제도가 정비되어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이 시행되는 지금이 구리시 상권을 살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로”임을 강조하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활력을 위한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과 상인 모두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모두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상권 정책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상기시켰다.

구리전통시장상인회 조종덕 회장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 소상공인시장공단 등 공공기관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을 직접 찾아보고 지원해서 선정된 상인회의 여러 사업을 소개하며, “상권 활성화 정책을 시와 재단에만 맡겨두어서는 안 되고, 골목상권에서도 스스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인혜 구도심상권활성화사업을 주관하는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 사무국장은 이에 동의하며, 재단을 주축으로 경영, 마케팅, 타 상권 성공사례 등 골목상권 상인회가 자립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여러 사업을 통해 상권 자립을 도울 것을 약속했다.

구리시의 그린뉴딜정책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구리시경제인연합회 곽경국 회장은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추어 1회용품 줄이기와 장바구니 사용 등 상인들이 소소하게 실천할 수 있는 과제를 스스로 선정하여 상권 발전과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안승남 시장은 이에 적극 동의하며, “친환경 그린 뉴딜 정책과 함께 상권의 정체성을 찾고 골목상권 상인들이 원하는 개성 있는 골목 테마를 찾는 아이디어를 모으는 데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줄 것”을 주문하며,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과제들을 상권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상인 주도의 지속 가능한 구리 행복 상권을 만들어 「구리, 시민행복특별시」를 완성해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전통시장상인회 이진석 이사는 1차년도 사업으로 추진한 선술집 포차거리의 고객쉼터가 늦은 시간까지 취식 공간으로 악용되어 주변 상인과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음을 지적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외에도 토론회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하여 제출된 의견들은 향후 상권 활성화 사업과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 반영하여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한편, '구리, 시민행복특별시' 실현을 위한 분야별 정책토론회 2일차 ‘청년·복지 분야’토론회는 10일 오후 3시에 이지뷰 영상회의를 통해 개최됐으며, 구리시 공식 유튜브 ‘해피GTV’로 다시 볼 수 있다.

[ 경기신문 = 장학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