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제5차 재난지원금을 모든 시민에게 지급한다. 지급 시기는 정부 방침에 따라 8월 말로 예상된다.
지난 달 27일 구리시와 고양시, 파주시, 광명시, 안성시 등 경기도 5개 시·군 공동성명을 통해 ‘재난지원금 100% 지급 제안 공동성명’을 내고 모든 시민에게 정부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을 경기도에 긴급 건의했다.
이에 이재명 도지사는 지난 13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재난지원금 100% 지급제안 공동성명’을 언급하며 시·군과 도의회의 건의를 바탕으로 모든 도민들에게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구리시를 포함한 모든 경기도민에게는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의 당위성과 경제적 효과를 고려해 1인당 25만 원씩의 재난기본소득이 지급될 예정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함께 인내하고 희생하고 있는 모든 시민에게 차별 없는 지원을 약속한 이재명 도지사의 결정에 감사를 드린다”며 “특히 구리시를 포함한 경기도 5개 시군 지자체장의 공동성명이 이렇게 큰 나비효과를 나타냄에 보람을 느낀다. 전 시민 재난지원금 지급은 시민 한분 한분이 방역사령관으로서 코로나19 대응에 적극 협조해 주심에 대한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 방침인 소득 하위 88%에 지급되는 제5차 정부재난지원금의 재원은 국가 80%, 지방자치단체 20%로 구성된다. 지방자치단체 부담 20%는 다시 도와 시가 각 10%씩 분담해 시 부담액은 약 44억원이 예상된다. 경기도에서 나머지 12% 도민에 지급하는 추가 지원금의 재원은 도 90%, 시·군 10%씩 부담하며, 시는 약 6억 원을 추가 부담하게 된다.
[ 경기신문 = 장학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