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한국지방자치학회의 ‘2021 전국지방차치단체평가’에서 종합순위 3위에 올랐다.
민선7기 들어 지난 2019년 처음 종합순위 6위로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2020년 잇단 6위에 이은 3년 연속 10위권 진입으로, 강남구와 서초구 등 서울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적으로 유례 없는 3년 연속 10위권 성적이다.
23일 구에 따르면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지난 2017년 시작한 전국지방자치단체평가는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 향상과 공익증진을 위해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평가 프로그램이다.
사회복지, 보건, 지역경제, 문화관광, 안전, 교육 등 6개 영역 36개 지표를 반영한 행정서비스 분야와 재정여건, 건전성, 효율성 등 6개 영역 13개 지표를 종합한 재정역량 분야를 종합해 평가한다.
구는 올해 행정서비스분야의 안전, 지역경제, 사회복지 등 세부순위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지난해에 이어 행정서비스 전국 4위를 차지하며 종합순위에서 3계단이나 뛰어 오른 종합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2위를 기록한 안전영역에서는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제한속도 30km’표시 형광색 가방 덮개 보급, 자전거도로 안전개선, 노후 자전거 도로 재정비 성과 등을 인정받아 전국 69개 자치구 중 1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청년인구를 포함한 3040세대 인구유입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어린이교통안전 등에 기울이인 노력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로 구는 분석했다.
지역경제 분야도 골목상권 부활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로 지난해 14위에서 7위로, 사회복지분야 역시 7위에서 5위로 두계단 뛰어 올랐다.
구는 지난해 50위권에 머물던 재정역량 분야에서도 올해 전국 25위로 절반 이상 순위를 끌어 올리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 전국지방차치단체평가 자치구 종합평가 3위를 겸한 3년 연속 종합 10위권 진입 성적은 예년에 비해 울산, 광주, 대전 등 수도권 이외의 지방자치단체들의 선전이 눈에 띄는 상황에서 일궈낸 성과여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고남석 구청장은 “그 동안 지속적인 주민 소통을 통한 적극·혁신행정의 결실로 항상 함께 해 주신 구민 여러분과 묵묵히 현장에서 땀흘리고 있는 연수구 공직자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