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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K-바이오 랩허브' 발언에 날 세운 박남춘 "인천서 두고보자"

 박남춘 인천시장이 K-바이오 랩허브 선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발언에 날을 세웠다.

 

박 시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K-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위해 하나로 뭉쳐 유치에 성공한 인천시민을 대표해 (이재명 후보에게) 유감의 뜻을 전한다"며 "바이오산업은 미래산업이자, 코로나19로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국가의 매우 중요한 산업이다. 인천은 그 중요성을 알기에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송도 바이오밸리에는 빅3로 불리는 바이오기업들이 있고,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유치도 이뤄내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의 이 같은 언급은 28일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열린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공약발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나온 이재명 후보 발언에서 시작됐다.

 

이 후보는 이날 대전이 K-바이오 랩허브사업 선정지 공모에서 탈락한 것을 두고 "필요하면 별도 공모사업을 하지, 대전이 제안한 사업을 공모사업으로 바꿨다"며 "그것도 전남이나 대구를 줬으면 인정하겠지만 수도권에 줬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9일 K-바이오 랩허브 구축 후보지로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를 선정했다. 바이오 랩허브는 대전시가 정부에 처음으로 조성을 제안했으나, 중소벤처부는 이를 공모사업으로 돌려 인천과 대전을 비롯해 전국 11개 광역지자체가 유치 경쟁을 벌였다.

 

2500억 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K-바이오 랩허브는 실험·연구·임상·시제품 제작 등에 필요한 인프라, 창업지원 프로그램, 산·학·연·병 협력 네트워크 등 종합 지원체계를 갖추게 된다.

 

박 시장은 이 후보가 지난 8일 인천 방문 당시 했던 발언도 끄집어냈다. 박 시장은 "아쉽게도 최근 인천 방문에서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관련한 발언을 두고 시민사회의 항의와 비판 성명이 이어졌다"며 "서울 경기를 위해 인천의 희생이 불가피한가요?"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번 역시 충청을 위해 집권당과 정부의 정책결정을 비판하며 인천시민의 오해를 불러올 발언이 적절했을까요?"라며 "지역의 아쉬움을 달래고 대안을 제시하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오는 인천 경선에서는 K-바이오 랩허브 유치에 대해 어떤 말을 할지 몹시 궁금하다"고 했다.

 

또 "인천시민을 대표해 오는 인천 경선 전 여러 궁금한 정책에 대해 후보들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고 말했다. 인천의 민주당 대선 경선 순회 일정은 오는 10월 3일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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