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금)

  • 구름많음동두천 24.0℃
  • 흐림강릉 24.9℃
  • 흐림서울 24.8℃
  • 대전 25.5℃
  • 흐림대구 29.6℃
  • 흐림울산 26.5℃
  • 박무광주 24.5℃
  • 흐림부산 25.9℃
  • 흐림고창 25.0℃
  • 흐림제주 28.4℃
  • 구름많음강화 23.8℃
  • 흐림보은 25.2℃
  • 흐림금산 26.0℃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7.1℃
  • 흐림거제 25.7℃
기상청 제공

외국인 확진자 증가...인천시, 남동산단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

 

 8월 들어 인천지역 거주 외국인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근무하고 있는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코로나19 선별검사소가 임시 운영된다.

 

인천시와 남동구는 선제적 검사를 통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일주일 간 남동산단 2호 근린공원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임시 선별검사소는 박남춘 시장이 8월 29일 열린 코로나19 인천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남동산단 내 임시 선별검사소 설치·운영의 필요성을 주문했고, 이강호 남동구청장이 적극 수용해 설치됐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근무상황을 고려해 토·일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다른 검사소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는 물론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원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시민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11일과 12일에도 남동구 새진매공원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한편 시 자체 분석결과 올해 1~8월 인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8738명) 중 해외입국을 제외한 국내 거주 외국인 확진자수는 818명(9.4%)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7월부터 거주 외국인의 확진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8월에는 총 확진자 2503명(8월 28일 기준)의 18.3%인 457명이 거주 외국인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집단감염 사례도 다수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선제적인 검사가 감염 확산을 줄이는 효율적인 방안이라는 판단 하에 수산업 관련 외국인 고용 사업장에 대한 진단검사 이행 행정명령에 이어 9월 6일까지 산업단지 내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장에 대해서도 진단검사 이행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