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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부실대학' 꼬리표 뗄까…교육부, 3일 대학 역량진단 최종결과 발표

 

 교육부가 오는 3일 정부 재정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대학들의 이의신청 검토 결과를 발표한다.

 

인하대학교 등 이의신청을 한 학교와 구성원들은 '부실대학' 꼬리표를 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여서 이번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교육부는 9월 3일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를 발표한다고 31일 밝혔다. 앞선 17일 발표한 가결과를 검토해 발표하는 최종 결과이자, 인하대 등 가결과에서 낙제점을 받은 대학들의 이의신청 검토 결과가 반영된다.

 

현재 인하대와 성신여대 등 일부 대학들이 가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교육부에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대학 기본역량 진단은 국무총리(국무조정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정부출연기관인 한국교육개발원이 진행한다. 이 진단 결과를 교육부 대학진단관리위원회와 대학구조개혁위원회가 검토해 다시 최종 결과로 발표한다.

 

가결과에서 낙제점을 받은 대학들의 이의제기는 교육부 이의제기소위원회에서 다뤄지는데, 이의신청 접수가 마감된 지난 20일 이후 재심의를 진행했으나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지도록 재학생과 동문회, 지역 정치권 등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앞선 두 번의 평가에서 가결과가 이의제기를 통해 바뀐 전례가 없어 결국 인하대가 부실대학이란 오명을 떨쳐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인하대 관계자는 "재학생과 동문회가 교육부에서 1인시위를 이어가고, 정치권도 이번 평가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있다"면서도 "예측이 쉽지 않다. 결과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 기본역량 진단은 2015년부터 3년 주기로 시행됐다. 이 평가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내년부터 2024년까지 약 140억 원의 정부 재정지원을 받지 못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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