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농협이 새 청사로 옮겨 지난 30일부터 새롭게 업무를 시작했다.
오산농협은 지난 36년간 머물렀던 옛 청사에서 벗어나 오산시 수청동 경기대로 469 일원에 부지 6509㎡, 건축면적 1301㎡, 연면적 6587㎡,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 새 보금자리를 옮겼다.
새 청사에는 금융업무 공간과 하나로마트 등 판매동, 키즈카페, 서고, 옥상 쉼터는 물론 120여 대 규모의 주차공간도 갖추고 있다.
그동안 오산농협 발자취도 농업·농촌 발전을 향해왔다.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을 통해 지난 15년간 1086명에게 장학금 14억5800만 원을 지급했으며, 60세 이상 조합원의 건강검진을 지원해 3년간 2216명이 건강검진을 받았다. 또 농업인 안전보험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농촌형 농협 균형 발전을 위해 도농상생 자금 20억 원을 지원하며 농가 주택 수리와 오산천 환경정비사업 등 지역 사회에 이바지해 왔다. 이 밖에 다문화가족 지원, 농촌 일손돕기, 불우이웃돕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농업인과 함께하는 지역농협으로 거듭나고 있다.
전국 최고 농협이라는 자부심 아래 임직원들이 노력한 결과, 2020년도 자산건전성 부문 '클린뱅크'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 1월 오산농협 하나로마트가 독립회계로 전환됐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오산농협 총자산 1조 원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조합원 2360명과 준조합원 3만9109명, 본점과 지점 8곳, 사업소 1곳, 임직원 118명이 운영하고 있는 오산농협은 그동안 남긴 사업성과를 토대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새 청사로 이전했다.
이번 청사 이전을 통해 오산농협은 지역 유관기관 등과 함께 오산지역 신도시에서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등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산농협 이기택 조합장은 "임기 내 숙원사업이던 농협 청사 이전을 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 한다”며 “조합원분들의 신뢰와 성원,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지역 농업·농촌 발전 및 최고 농가소득 달성을 목표로 새로운 마음가짐과 각오로 오산시민을 위한 오산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산농협 임직원은 종합청사 완공과 총 자산규모 1조원 시대에 맞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역사회 봉사와 조합원 문화복지 증진에도 더욱더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