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가 어르신들에게 초래하는 사회적 고립감과 외로움, 우울감을 감소시키고자 매월 '긍정강화 프로그램'으로 체험활동 꾸러미를 전달하면서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3일 정신센터에 따르면 '긍정강화 프로그램'은 당초 노인의 우울감 감소와 또래 간 유대감 형성을 위하여 대면으로 진행했으나, 현재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지침에 따라 비대면 체험 활동으로 전환하여 매월 8회씩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 ‘체험활동 꾸러미’는 간단하고 이해하기 쉬운 설명서와 함께 어르신 가정에서 체험할 수 있는 ‘만들기 키트’와 실내체조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키트 완성 후 사진을 센터로 전송하면 센터에서 활동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긍정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 중 한 분은 “요즘 코로나때문에 사람들 만나기도 부담스러운데 체험활동으로 그림 그리기에 집중하다 보니 잡념이 줄어들고 시간이 잘 가 좋았다. 매달 프로그램 참여가 기다려진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안승남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르신들의 우울감을 줄일 수 있도록 실내에서 활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참여 독려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리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노인 우울 치료비 지원과 우울증 검사, 긍정 강화 프로그램(비대면체험 키트제공), ‘똑똑 안부 확인사업(독거어르신 유제품 전달)’ 등 어르신의 안전과 정신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와 노인 우울 상담이 필요한 사람은 구리시정신건강복지센터(031-523-8644)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장학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