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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내달부터 맞춤형 폐기물 종량제 전면 시행

고질적 악취 해소, 비용절감, 친환경 도매시장으로 탈바꿈

 

구리농수산물공사는 오는 10월 1일부터 도매시장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을 도매시장용 종량제봉투에 담아 지정장소에 배출하는 ‘도매시장 맞춤형 폐기물 종량제’를 전면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 17일 도매시장 관계자(공사, 도매시장법인, 중도매법인, 청소업체)로 구성된 환경혁신위원회에서 쓰레기 분리배출 강화 및 무단투기 근절을 통한 폐기물 감량과 악취해소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현재 시장내 폐기물 처리 체계는 소량 배출자와 다량 배출자 구분 없이 점포별로 정액으로 비용을 부담하여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는 한편, 쓰레기 배출량을 줄일 경제적 유인(誘因)이 없어 전체 폐기물 비용이 증가하는 실정이었다. 더욱이 외부폐기물 무단투기 및 대리투기가 근절되지 않고, 폐기물이 외부처리업체로 신속히 반출되지 않아 악취가 발생함에 따라 주변 지역주민의 지속적 민원이 제기되었다.

 

이에 공사는 폐기물 종량제 시행에 따라 점포별 ‘버린 양 만큼’ 청소비를 부담하게 됨으로써 쓰레기 배출량은 줄어들게 되고 대다수의 유통인은 비용 절감효과를 누리고 쓰레기 즉시 반출과 무단투기 감소로 폐기물 감량은 물론 고질적인 악취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석암 수협구리공판장중도매법인협회장은 “종량제는 진작에 시행했어야 할 제도로 그동안 유통인들의 의견이 분분하여 미뤄왔으나 금번에 환경혁신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합의됨에 따라 개개인의 유불리를 떠나 도매시장 환경 개선과 비용절감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성수 공사 사장은 “개장 24년을 맞이한 구리도매시장이 폐기물 종량제 전면 시행으로 친환경 도매시장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자원 재활용과 청소체계 현대화로 지역사회와 시장 이용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친환경 도매시장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10월부터 시행하는 ‘구리도매시장 맞춤형 폐기물 종량제’는 「그린뉴딜, 구리」 시책 추진에 접목한 친환경 도매시장 활성화에 일조할 것”이라며 “쉽지 않은 합의를 이끌어낸 도매시장 관계자와 유통인께 감사드리며, 그린뉴딜 선도도시로서 시민과 미래세대가 깨끗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장학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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