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2.6℃
  • 흐림강릉 29.3℃
  • 서울 23.3℃
  • 흐림대전 27.4℃
  • 흐림대구 28.8℃
  • 흐림울산 27.9℃
  • 흐림광주 27.1℃
  • 흐림부산 25.2℃
  • 흐림고창 28.0℃
  • 흐림제주 31.4℃
  • 흐림강화 23.5℃
  • 흐림보은 26.2℃
  • 흐림금산 27.8℃
  • 흐림강진군 27.4℃
  • 흐림경주시 28.1℃
  • 구름많음거제 26.0℃
기상청 제공

방역당국 "코로나·독감백신 같은 날 접종 가능…단, 다른 팔에 맞아야"

 

오는 14일부터 시작하는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과 관련해,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백신과 같은 날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하루에 두 가지 백신을 맞을 경우 각각 다른 팔에 맞아야 한다고 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두 백신은) 접종 간격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같은 날 접종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다만, 동시 접종한다면 국소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각각 다른 팔에 접종하도록 권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오는 14일부터 생후 6개월에서 만 13세 어린이, 만 65세 이상 어르신 등 약 1460만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무료 접종은 내년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기존 접종 대상자가 아니었던 10대 청소년과 임산부는 아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예약하지 않아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기가 겹칠 수 있다.

 

 

김 반장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는 서로 다른 감염병"이라며 "인플루엔자의 경우 질병 부담 감소를 위해 어르신, 소아, 임신부 등 고위험군에는 매년 예방접종을 권고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으로 인플루엔자 환자가 예년보다 급감했다"면서 "의료기관에서 (독감 환자가) 코로나19 환자와 혼동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접종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추진단은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할 때 접종자를 시기별로 분산시킬 계획이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일정이 가능한 겹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김 반장은 "코로나와 독감을 동시에 접종하는 의료기관이 많아 오접종 방지를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대상자나 백신 종류를 접수나 예진, 접종 3중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대상자 본인과 시스템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료접종 대상자가 아닌 경우 의료기관에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해서 접종하면 된다. 다만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이 식약처의 국가출하승인 진행 단계에 있기 때문에 의료기관별로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