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구리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발달장애인의 직장 예절 함양을 위해 VR을 활용한 직장 예절 교육을 6월부터 연중 진행하고 있다.
VR직장예절 교육에 활용되는 VR콘텐츠는 지난 해 10월 KT가 발달장애인이 소중한 우리 사회 일원으로 정착해 나가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구리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발달장애인이 일하는 회사 ㈜베어베터, VR콘텐츠 융복합 연구소 ㈜텍톤스페이스와 공동으로 기획하여 제작한 것이다.
VR직장예절 교육은 ▲출근준비 ▲지하철 이용 예절 ▲엘리베이터 이용 예절 ▲사무실 예절 ▲공중화장실 이용 예절로 구성돼 있다. 4개월의 제작 과정을 거치고 올해 5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최종 시연을 진행한 후 6월부터 본격적인 직장 예절 함양을 위한 VR교육을 진행 중이다.
발달장애인들은 이 VR콘텐츠를 활용하여 직장에서 필요한 예절을 가상현실 속에서 자발적으로 실습하면서 습득이 가능하다. 외부 장애요소를 차단하여 교육집중력이 향상되고, 사용자의 오감을 자극하여 실제와 유사한 공간적 체험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일반교육보다 더 큰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육을 주관하고 있는 이호건 구리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은 “직장생활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발달장애인이 VR직장예절 교육으로 직장생활 적응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가상현실을 활용하여 쉽고 재미있게 예절교육을 받을 수 있어 교육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VR직장예절 교육을 통해 우리 장애인들이 사회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설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VR직장예절 교육은 18세 이상 취업 준비 중인 발달장애인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센터홈페이지(http://gurifamily.or.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장학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