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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인창고등학교 학생·학부모·교사 ‘존중의 약속’ 선포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행복한 교육공동체가 되길 다짐

 

구리시 인창고등학교가 ‘인창고 공동체 존중의 약속’을 선포했다.

 

28일 인창고에 따르면 인격적으로 서로 존중하는 학교 문화를 형성하고자 학생·학부모·교사 대표가 모인 3주체 협의회에서 ‘존중의 약속’을 정하기로 결의하고, 각 주체별로 ‘언제 존중 받는다는 느낌이 드는가’를 논의한 후 이를 상호간 약속으로 정리했다.

 

이날 각 대표들은 두 차례의 3주체 협의회에서 논의한 문건을 각 주체의 승인을 받아 교육공동체 공식 약속으로 최종 선언했다.

 

‘존중의 약속’은 학생, 학부모, 교사 그리고 학교로 구분하여 상대방을 존중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학생은 친구·부모·교사에게 3초 동안 생각하고 말하기, 눈을 맞추며 대화하기, 감사함을 자주 표현하기로 약속했다. 교사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칭찬과 격려, 긍정적인 시선으로 만나기, 성장을 돕는 동반자로 만나기를 약속했으며, 학부모는 아이와 교사에게 꾸짖기보다 이유를 먼저 물어보기, 성장을 돕는 동반자로 만나기를, 학교는 어느 위치에 있든 자존감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을 하기로 각각 약속했다.

 

김정자 인창고 학교운영위원장은 “처음 시작할 때는 공중에 뜬 느낌이었으나 각 주체의 마음을 잘 담아 완성했다”며 “존중의 약속으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행복한 교육공동체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경기신문 = 장학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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