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수원) 증축 건립이 경기도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앞서 도는 내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으로 소방재난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 증축 등 취득안건 5건, 기부대영여 1건, 관리계획 변경 1건 등 7개 안건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7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제355회 임시회 안전행정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도가 제출한 ‘2022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있는 소방재난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 증축 안건을 부결시켰다.
취득안건의 경우, 도소방재난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 증축(추정가격 153억5400만원, 2024년 취득), 경기도 장애인 생산품 판매시설(화성) 신축(추정가격 30억5300만원, 2024년 취득), 킨텍스 제3전시장(고양) 건립비 출자에 따른 주식취득(추정가격 1606억원, 2022~2025년 취득), 수리산 도립공원(군포) 주차장 조성(추정가격 55억원, 2022년 취득), 경기도 통일플러스 센터(의정부) 건립(추정가격 157억6800만원, 2022년(토지), 2025년(건물) 취득) 등 5건이다.
이 가운데 도소방재난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 증축사업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현 소방재난본부 청사를 팔달구 효원로1에 위치한 현 경기도청사로 이전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청사는 내년 상반기 영통구 광교 신청사로 이전한다. 이에 소방재난본부는 현 경기도청사로 재난종합지휘센터를 이전하고, 행정사무 공간 확보를 위해 신관 건물을 신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안행위 소속 의원들은 소방재난본부의 현 도청사 활용계획이 비효율적으로 설계돼 집행부는 도민관과 소방재난본부의 시설활용계획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의견을 모아 부결 처리했다.
김판수 안행위원장은 “의원들과 긴 시간 논의 끝에 부결처리 하기로 했다”며 “집행부는 소방재난본부를 종합적으로 재검토해 다시 상정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안행위는 경기도 통일플러스 센터 건립안도 보류시켰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