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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2030' 洪 '영남'…본선진출 '마지막 퍼즐'에 집중

청년 정책 강화 vs TK·PK 바닥 다지기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본선 진출을 위한 '약점' 보완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먼저 윤 전 총장은 청년층 지지 확보에 특별히 공들이고 있다.

 

50대 이상의 보수 지지층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만, 미래 세대인 2030 지지층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외면을 받고 있다는 자체 분석에 따른 것이다.

 

윤 전 총장 캠프는 지난 1·2차 예비경선을 통해 이 같은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하고, 청년 정책을 강화하는 쪽으로 내부 기조를 다잡았다고 한다.

 

2030은 홍 의원의 지지율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의 하나이기도 하다.

 

캠프 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성)과 젊은 여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정책·공약 마련에 고심이 깊다"고 말했다.

 

청년층의 비호감을 덜기 위해 '쩍벌' 같은 버릇을 확실히 고쳐야 한다는 건의도 캠프 참모들 사이에서 계속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은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지역 표심잡기에 매진하고 있다.

 

보수 적자를 표방하고 있지만, 경선 초반 윤 전 총장에게 쏠렸던 영남 중심의 당심이 홍 의원으로 미처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홍 의원은 이달 들어서만 대구, 부산, 창원, 진주, 울산, 칠곡, 구미, 김천, 의성, 영천, 경주, 포항 등지를 잇달아 방문하며 영남 구애에 '올인'하다시피 했다.

 

많게는 하루 대여섯 군데 당원협의회 사무실을 도는 강행군을 불사하면서 현장 분위기도 바뀌고 있다고 캠프 관계자들은 전했다.

 

대구 출신의 한 의원은 "지역에서 윤 전 총장 대세가 꺾었다고 판단할 수준은 아니다"라면서도 "지난 한 달 사이 홍 의원에 대한 여론이 확 달라졌다는 것을 체감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 측 관계자는 "그동안 영남 지역 당협을 거의 빠짐없이 방문했다"며 "본경선에서 당원 투표 비율이 올라도 승리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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