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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얀센 백신, 추가접종 계획 조속히 수립" 지시

 

코로나19 얀센 백신의 효과가 시간이 흐를수록 급격히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부스터샷)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18일 오전 참모회의에서 이같은 지시를 했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기구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얀센 백신의 기능이 크게 떨어졌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얀센 접종자에 대한 부스터샷을 승인하라고 권고했다.

 

해당 연구결과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한 참전용사 62만 명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 예방효과가 올해 3월에는 88%였다가 5개월이 지난 8월에는 3%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모더나는 92%에서 64%로, 화이자는 91%에서 50%로 떨어졌다.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애초 12월 이전에 얀센 접종자 추가접종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했던 방역당국의 방침이 조금 더 앞당겨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 13일 홍정익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얀센 백신 접종 시작 시점이 국내의 경우 6월이고 추가접종 기간이 도래하는 경우는 12월"이라며 "12월 전에 얀센 백신에 대해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확정하고 공지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국내에서 얀센 백신 접종은 지난 6월 10일부터 시작됐다. 30세 이상 예비군,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 약 100만 명이 접종 대상이었다.

 

얀센 백신 접종자들은 부스터샷으로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얀센 백신으로 추가접종이 가능하다는 연구도 있어, 당국은 관련 사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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