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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설계한 자 죄인" vs "공익환수 설계, 착한사람" 이재명·심상정 '격돌'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심상정 의원과 설전을 벌이며 대권 주자 간의 대립각을 세웠다.

 

심상정 의원(정의당·고양시갑)은 20일 경기도청 신관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사무감사에서 “국민들이 분통터져하는게 무엇이냐, 어떻게 8000만원 투자한 사람이 1000억원, 1000배 이상의 수익을 가져갈 수 있냐 아무리 대한민국이 투기공화국이라고 하더라도 지방정부 사업에서 이런 상상할 수 없는 특혜가 어떻게 개인에게 돌아갈 수 있나, 성남시는 도대체 어떻게 설계하고 무엇을 관리했나, 이것을 묻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한다. 국민은 이번 대장동 사업이 공공이 지원한 역대 최대 민간특혜사업이라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또 “어떤 시민이 저한테 오늘 꼭 이것을 말씀드리라고 합니다. 돈 받은 자는 범인인데 설계한 자는 죄인이다. 그러니까 무슨 말씀이냐면 강제수용을 하는 것은 공공적 목적일 때만 이게 합리화될 수 있는 데 저렇게 강제수용 당한 원주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바가지 분양가 적용된 입주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지사는 “마지막 부분에 설계한 사람이 범인이라는데 그것은 도둑질을 설계한 사람은 도둑이 맞고 공익환수를 설계한 사람은 착한 사람이다”며 “설계를 공익환수 부분에 성남시에 설계하고 부패설계 또는 하나은행이 최대금액을 투자하면서 왜 10억원 밖에 배당받지 않았느냐, 나머지를 왜 1%, 또는 6%를 각기 설계했느냐 그 얘기는 투자자 쪽에 물어보시고 그 설계에 대해서 그들이 책임지는 것이 맞다”고 반박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박환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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