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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대산문학상에 최은영·김언·차근호·최돈미

소설 '밝은 밤'·시 '백지에게'·희곡 '타자기 치는 남자' 등 수상작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이 주관하는 29회 대산문학상 수상작이 3일 발표됐다.

 

수상작과 작가로 ▲시 '백지에게'(김언) ▲소설 '밝은 밤'(최은영) ▲희곡 '타자기 치는 남자'(차근호) ▲번역 'Autobiography of Death'(죽음의 자서전, 최돈미 번역)가 각각 선정됐다.

 

대산문학상은 국내 최대 종합문학상으로 꼽힌다.

 

시 '백지에게'는 '쓰다'라는 자의식 아래 슬픔과 죽음을 넘어서는 아스라한 목소리를 김언 스타일로 단단하게 들려줬다는 평을 받았다.

 

희곡 '타자기 치는 남자'는 일상적 언어를 통해 억압과 권력의 폐해를 보여주고, 그 피해자의 영혼을 독자와 관객에게 환기시킨 점이 선정사유로 꼽혔다.

 

아울러 'Autobiography of Death'는 원작에서 나타나는 죽음의 목소리와 한국적 애도 과정을 가독성이 뛰어난 번역으로 영어권 독자들에게 전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상금 5000만 원과 함께 양화선 조각가의 청동 조각 상패 '소나무'가 수여된다.

 

시·소설·희곡 부문 수상작은 2022년도 번역지원 공모를 통해 주요 외국어로 번역돼 해당 언어권 출판사에서 출판된다. 올 시상식은 29일 오후 4시 광화문 교보컨벤션홀에서 열린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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