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안양 박달중학교 ‘학생독립운동기념일’ 학생 맞이 행사 개최

교장·교감, 동물 복장 차림으로 등교 학생들을 따듯하게 안아주기도

 

안양시 만안구 박달중학교가 지난 3일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아 1929년 일제강점기 당시 ‘광주학생항일운동’의 독립운동 정신의 의미를 되새기고 학생의 날을 축하하고자 선생님들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아침 등굣길 교문에서는 교장과 교감 선생님이 함께 동물 복장을 하고, 등교하는 학생들은 한 명 한 명 안아주며 맞이했다.

 

호랑이와 토끼 복장을 한 교장, 교감선생님이 학생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학생들과 함께 즐거운 등교 시간을 만들었다.

 

1층 현관 앞에서 선생님들이 태극기와 피켓을 들고‘광주학생항일운동’의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억하고 학생들이 주도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캠페인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의 학생들처럼 민복을 입고 태극기를 흔드는 선생님들의 모습에 학생들은 함께 호응하여 만세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학생독립운동기념일’이 왜 생겼는지 홍보 자료를 유심히 살펴보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또 현관에서는 6명의 교직원이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칼림바 연주를 하며 작은 음악회를 열어 등교하는 학생들을 환영하고 아름다운 칼림바 소리는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따뜻한 아침을 열어주었다.

 

이어 아침 조회시간 교실에서는 ‘광주학생항일운동’ 교육 영상이 상영돼 ‘학생독립운동기념일’ 유래를 확실히 이해하고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점심시간 학교 야외공간에서는 박달중학교 사진작가반 동아리 주최로‘미션사진찍기’활동이 진행되고 제시된 사진 포즈를 미션으로 해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미션을 수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학생독립운동기념일’ 행사에 참여한 김의창 교사는 “우리 학생들이 확실하게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역사 담당 교사로서 혼자 ‘학생독립운동기념일’ 행사를 준비해 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많은 교사가 함께 해 본 경험은 처음이라며 선생님들 마음 하나하나가 모여서 오늘의 작은 기적을 이루는 것 같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순철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