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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김우정 교수팀, 당뇨 합병증에 따른 치매 위험 규명

혈당이 높을 경우 치매 위험도 증가
미국당뇨병학회 학술지 ‘Diabetes Care(IF. 19.112)’ 온라인 게재

 

용인세브란스병원이 고혈당 기간 및 합병증에 따른 치매 발병 위험을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우정 교수는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은영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김우정 교수팀은 고혈당 및 동반질환과 치매 발병의 관련성을 살펴보기 위해 건강보험공단 국가건강검진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 결과 당뇨 전단계를 포함한 고혈당의 정도와 기간이 알츠하이머형 치매 발병 위험 증가와 유의미한 관련성이 있는 것을 찾아냈다.

 

특히 허혈성 심질환·뇌졸증, 만성신질환 등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 치매 발생 위험은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연구팀은 새로 발병해 치료받기 전인 당뇨에서 치매 발생 위험이 발병 5년 미만의 치료 중인 당뇨 보다는 높고, 5년 이상 치료 중인 당뇨 보다 낮다는 점을 발견했다.

 

김우정 교수는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운동과 적정량의 식이 조절을 통해 당뇨병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구를 바탕으로 당뇨 혹은 당뇨 전단계 환자를 위한 맞춤형 치매 예방방법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당뇨병학회 학술지 ‘Diabetes Care(IF. 19.112)’ 온라인에 게재됐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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