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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수영문학상에 시인 최재원

 

올해 김수영 문학상은 최재원(사진·33) 시인이 수상했다.

 

민음사는 제40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작으로 최 시인의 ‘나랑 하고 시픈게 뭐에여?’외 59편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최 시인의 시는 자유로운 내용과 형식이 김수영 시인의 정신을 계승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과감하면서도 활달한 상상력으로 독창적인 리듬과 이미지를 만들어 낼 뿐 아니라, 일상과 세속에 과감히 육박해 들어가며 자신만의 사유를 끝까지 밀고 나가는 힘이 압도적이다”고도 평했다.

 

1988년생인 최 시인은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물리학과 시각예술을, 럿거스대 메이슨 그로스 예술학교에서 그림을 그렸다.

 

2019년 ‘사이펀’을 통해 시를 발표하기 시작했으며, 이제니 시인의 시 ‘거실의 모든 것’ 외 4편을 한영 번역하기도 했다.

 

최 시인은 “언어가 꼭 말은 아니었다. 그리고 나는 어떤 한 언어로 말을 해야 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라며 “나는 헤맴의 궤적을 통해서도 말을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상금은 1000만 원이며, 연내에 수상 시집이 출간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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